경건 Piety1. 개인경건2. 가정경건3. 교회경건4. 사회경건 |
개인경건개인경건에 관한 글은 청교도 '루이스 베일리' 목사가 쓴 'The Practice of Piety'라는 책을 번역한 것입니다. 수년 전에도 인터넷에 오픈한 자료인데 여기에 다시 올려놓습니다. ![]() 1. 아침에 마음의 빗장을 여는 순서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그대의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 놓고 있으라. 하나님께서 그대의 마음에 들어오시기도 전에 이 세상에 속한 생각들이 먼저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리고 다른 모든 것보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우선적으로 그대 마음의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시도록 하라. 그렇게 하면 사악한 모든 생각들은 감히 들어올 엄두도 못 낼 것이며 그대는 사악한 생각들을 더 쉽게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또 마음은 경건과 신심(信心)의 향취가 날마다 더 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대가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몇몇 묵상들로 그대의 마음을 가득 채우지 못한다면, 그리고 성막에 있는 등불처럼(출27:20,21)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감람유을 가지고 그대의 마음을 꾸미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대의 마음에 기도라는 달콤한 향기로운 향을(출30:6,7) 피우지 않는다면, 사단은 세상적인 근심이나 육적인 욕망으로 그대의 마음을 가득 채우려고 할 것이다. 사단이 그렇게 하는 목적은 그대의 마음으로 하여금 그날 하루 종일 하나님을 섬기는 데 부적합하도록 만들어, 부패하고 속이는 말과 무분별하고 신성모독적인 생각의 악취만 풀풀 나도록 만드는 것이다. ![]() 2. 편안한 마음으로 유익을 얻으며 경외심을 가지고 일년에 한 번 성경을 정독하기 위한 짧은 지침
기도에 있어서 믿음이 가장 중요한 것인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과 묵상하는 것은 기도의 어머니이므로 아침에 기도하기에 앞서 우선 하나님의 말씀 한 장을 읽도록 하라. 그리고 그대가 읽은 성경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기억할 수 있는지 잠깐 묵상을 하도록 하라. 성경을 읽을 때 묵상할 내용 네 가지와 주의할 점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선한 행실과 거룩한 삶에 대해서 어떤 좋은 충고나 권고가 있었는가? 둘째, 이런 저런 죄에 대한 심판의 위협은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이런 저런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나 보응의 두려운 예(例)는 무엇이었는가? 셋째, 인내, 순결, 자비, 구제,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 사랑, 믿음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그리고 기타 그리스도인의 미덕에 대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은 무엇이었는가? 넷째, 진실하고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은혜로우신 구원은 무엇이었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풀어주신 특별한 축복은 무엇이었는가? 이렇게 네 가지 내용을 중점적으로 묵상한다면 많은 유익이 있을 것이다. ![]() 3. 아침기도에 관하여
오 가장 전능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시여! 당신은 헤아려 알 수 없는 능력과 위엄으로 충만하시며, 당신의 영광은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능히 감당할 수 없나이다! 당신의 은혜의 보좌 그 발등상에 꿇어 엎드려 있는 당신의 무익한 종, 저를 하늘에서 굽어 살펴주옵소서. 그러나 오 아버지시여, 당신이 오직 기뻐하시는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와 공로를 인하여 저를 보시옵소서. 저 스스로는 당신의 임재 앞에 설 가치도 없으며 당신과 같이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께 저의 부정한 입으로 말할 자격도 없기 때문이나이다. 당신은 제가 죄악 중에 잉태되었고 죄악 중에 태어났음을 다 아시며 그 뒤로 줄곧 악을 행하며 살아왔다는 것도 아시나이다. 그러므로 저는 사악한 행동과 부정한 생각과 악한 말과 더러운 행위로 당신의 거룩한 계명들을 많이 어기었나이다. 당신께서 수행하도록 요구하시는 의무들을 많이 빠뜨렸으며 당신께서 진노를 내리심으로써 형벌을 주시는 금지된 악들을 많이 범하였나이다. [이쯤해서 그대의 양심을 가장 크게 짓누르는 은밀한 죄악들을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고백해도 좋다.] 그러나 오 주님! 특별히 저는 여기에서 슬픈 마음으로 당신께 죄를 자백하나이다. 등... ![]() 4. 에녹처럼 하루 종일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하여 묵상할 것
이렇게 하루를 시작한 다음에는 하루 종일 그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부지런히 그대의 생각과 말과 행동들을 경계하도록 하라. 그대가 하나님의 성령의 도움을 간구하고 다음에 나오는 몇 가지 규칙들을 준수한다면 그런 일은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로, 그대의 생각에 대한 묵상할 것은 다음과 같다. 1. 모든 죄는 싹부터 없애야 한다 모든 죄는 그것이 잉태되는 그 순간에 진압하도록 주의하라. 바벨론의 자녀들이 아직 어릴 때 돌에 내동댕이쳐라. 늦기 전에, 독사의 알이 부화되어 독사가 나오지 못하도록 독사의 알을 짓밟아라. 죄가 그대의 마음에 낯선 것이 될 수 있도록 하라. 그렇지 않고 죄를 습관적으로 짓게 되면 죄에 대한 양심을 잃어버릴 것이고 그리고 나면 그대는 점점 더 뻔뻔스러워질 것이고 그 결과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을 것이고 사람을 존경하지도 않게 될 것이다. ![]() 5. 저녁시간을 위한 묵상
저녁 시간에, 그대가 휴식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다음에 나오는 몇 가지 사항을 묵상하도록 하라. 1. 그대 인생에서 하루가 줄어들었다 그대의 날 수가 계수되었으므로(시 90, 욥 14:5) 그대의 날 수 중에서 또 하루가 지나갔고 그대는 이제 그대의 종국에 하루 더 바짝 다가갔다는 것을 묵상하라. 2. 지은 죄를 돌아보고 겸비해져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잠시 앉아서 그날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듣거나 읽은 것 중에서 전에 보았거나 들었거나 알고 있었던 것보다 뭔가 기억에 남을만한 것이 있었는지 혼자 생각해보고 그것들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하라. 그러나 특별히 그날 하루 동안 하나님과 이웃을 대적하여 범한 죄가 무엇인지, 행하지 않은 선은 무엇인지 회상해보고 그 두 가지를 인해서 스스로를 낮추도록 하라. 만일 그대가 어떤 선한 행실을 하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거든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리고 그대가 어떤 선을 행하지 않은 날은 잃어버린 날(헛되이 보낸 날)이라고 여기라. |